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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LA 북부서 대형 산불…‘휴즈 화재’에 3만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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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1. 23. 12:18

강풍까지 불어 급속도로 확산 중
캐스테이크 지역 1224만평 소실
소방관 4000명 투입…주변 통제
California Wildfires <YONHAP NO-3517> (AP)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캐스테이크에서 발생한 휴즈 화재로 인한 불길을 소방 당국이 지켜보고 있다./AP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산불이 아직 진압되지 않은 가운데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추가로 발생해 3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따르면 앤서니 마론 LA 소방서장은 휴즈 화재가 발생한 지역이 '팰리세이즈 화재'와 '이튼 화재'로 불리는 남부 지역에서 약 40마일(약 64.4㎞) 떨어진 캐스테이크 마을 북부라고 설명했다.

US-WEATHER-FIRE <YONHAP NO-3946> (AFP)
22일 캘리포니아주 LA 북서부에 위치한 캐스테이크의 산비탈에서 소방관들이 휴즈 화재로 인한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AFP 연합
LA 북부에서 발생한 '휴즈 화재'로 불리는 이번 산불은 약 1만 에이커(약 40.46㎢·약 1224만평)의 면적을 태웠으며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LA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약 3만1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대피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는 약 2만3000명이 머물고 있다.

California Wildfires <YONHAP NO-4291> (AP)
22일 캘리포니아주 LA 케스테이크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헬리콥터로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AP 연합
약 4000명의 소방관을 화재 진압 작업에 투입한 소방 당국은 23일 오전까지 밤새도록 가용인력을 동원해 위험 지역을 봉쇄할 방침이다.

로버트 루나 LA 보안관은 주민들에게 대피 구역 밖에 머물 것을 권고했고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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