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 터미널 증설, 2026년 하반기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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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은 항만의 친환경·스마트화, 항만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출시된 펀드다. 총 12억 달러 규모(산업은행 최대 8억4000만달러)로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울산 남신항에 유류 및 케미칼 제품뿐만 아니라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액체화물 터미널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항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항을 동북아의 에너지 허브로 발전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차세대 항만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항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