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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서 2만1404가구 아파트 입주…전월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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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1. 23. 09:05

수도권 7250가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2월 전국에서 총 2만1404가구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140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만3723가구) 대비 37%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물량 감소 폭이 크다. 7250가구로, 전월(1만398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1월 서울, 경기에서 메머드급 규모의 대단지와 인천에서 5개 단지가 입주한 반면, 2월은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에선 1만41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다만 2월 입주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는 게 직방 분석이다.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75% 증가한 1만2684가구로 예정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전망 역시 밝지 않다"며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으며 입주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설사 부실위험이 대두되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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