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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경시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발생,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 육성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과수분야에서는 감홍 사과의 면적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과과원조성(75ha), 과수생력화장비(132대), 과수포장재(29만0000매) 등의 지원사업을 가은, 농암, 산양, 호계면을 중심으로 면적 확대를 추진해 감홍 사과의 명품화를 지원한다.
오미자는 전국 유일 오미자 특구의 지속성 유지와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 생산을 위해 오미자의 면적 확대에 주력하고자 재배장려금 지원(400ha)과 오미자 신규·갱신재배(54ha), 점적관수시설(35ha), 토양개량제(320ha) 등을 지원하며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에는 시설하우스 설치 및 기자재지원(2.4ha), 저온저장고(100동), 농산물건조기(100동), 포장재(40만 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농가의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농업기계화를 통한 농작업 감축을 위해 벼 육묘대 및 건조료 지원(4500ha), 대형농기계(25대), 소형농기계(296대), 벼·콩 공동방제(2670ha)를 지원하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칼슘유황비료(1063ha)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작년까지 70%를 지원하던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사업은 올해부터 건당 60만원 기준 100% 전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농업인 영농기반시설지원, 창농기반구축, 커뮤니티활성화지원 등 신규사업을 통해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인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며 농촌 왕진버스사업(6개)을 확대 운영해 지역 의료 취약지에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한다. 또 작년까지 상·하반기 각 30만 원 분할 지급되던 농어민수당도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농가당 60만 원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올 상반기에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신현국 시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농업소득 1조 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