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로젝트 참가…빅데이터 선정
韓여성벤처협 지원에 애로사항 해소
자체개발 '듀윙', 맞춤별 학습 제공
해외서 기술 호평… 수출협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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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크리에이티브 창업자인 전혜란 대표를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만났다. 전 대표는 "2023년 법인을 설립했고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1000+' AI·빅데이터에 선정되면서 AI 관련 개발에 힘을 싣게 됐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 대표는 콘텐츠 관련 제작 분야에 일하다가 AI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그런 그에게 힘이 되어 준 곳은 한국여성벤처협회였다. 그는 "창업을 하면서 사무실, 팀빌딩, 재정마련, 마케팅, 회계 등 생소한 분야도 많았는데, 한국여성벤처협회에서 좋은 멘토링 프로그램들을 연결시켜줘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치 문제도 한국여성벤처협회의 도움을 받았다. 전 대표는 "지난해 한국여성벤처협회 '여성특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여성특화 엑셀러레이팅 운영사인 킹고스프링으로부터 초기 스타트업 투자(SEED) 유치를 진행했다"며 "킹고스프링의 추천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AI 올인원 통합 플랫폼과 AI 솔루션 개발에 고도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한크리에이티브의 대표 서비스는 자체 개발 플랫폼 '듀윙'이다. 듀윙은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하고 실시간 협업하며 개별 학습 속도에 맞춘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전 대표는 "듀윙에는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성남시 중원수련원, 롯데월드, 유네스코문화유산 역사 월드 등이 입점해 있다"며 "듀윙을 통해 공유학교, 찾아가는학교, 민간교육프로그램 등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확장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듀윙은 학교 뿐 아니라 산업 교육에도 특화해 자동차 공장, 제조 공장 등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에 교육과 운영 실증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으며 미국 CES, 중동지역 전시회 '자이텍스(GITEX)' 등에도 출품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회사의 비전은 '글로벌'이다. 전 대표는 "해외 전시를 나갈 때마다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수출계약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