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마케팅 새로운 방향 제시
|
20일 PTKOREA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마케팅, 노인복지, 국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평균 연령 64세 시니어 인턴 11명을 채용해 시니어와 Z세대(1995년~2009년 출생자)간 협업 프로젝트인 '시너Z'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3개월 인턴으로 시작했던 11명의 시니어 인턴은 모두 업무와 기업문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최근 재계약까지 마쳤다.
실버 세대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능숙하고 활발한 소비 활동을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PTKOREA는 실버 세대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그 일환으로 시니어 인턴십을 비롯한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먼저 시니어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분야별로 얻기 위한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첫 발행된 '시니어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시니어의 건강, 여가, 경제적 활동,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심층적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후 PTKOREA는 '건강하게', '편리하게', '여유롭게', '재미있게'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 중심의 후속 리포트 발행을 준비 중이다. 후속 리포트에는 헬스케어 테크, 스마트홈, 자산관리, 여가 활동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시니어를 위한 실질적인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서는 시니어 인턴들이 직접 택시 애플리케이션, 키오스크 UX/UI 등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정기 발행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시니어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협업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는 실질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 실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일례로 자산운용회사의 노후자금 관련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생활용품 기업의 시니어 세대 타겟 슬로건을 기획한 바 있다. 현재 시니어 산업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제안 캠페인 2건을 기획 중에 있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시니어 인턴 김정관 씨는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가 주체가 되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찾아가는 여정은 새로운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다"며, "특히 우리 세대가 사회에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시너Z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성진 본부장은 "이번 시너Z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인턴과 Z세대의 협업이 Z세대가 가진 트렌디함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더해 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시너Z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