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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경파’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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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1.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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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된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18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수사관들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단은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을 받는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차장은 전날 국수본에 출석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2차 소환된 김 차장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느냐',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을 인정하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에 들어섰다.

김 차장 측 배의철 변호사는 취재진에 "김 차장은 경호 매뉴얼대로 했을 뿐"이라며 "관저 외곽에서 체포영장을 제시하는 게 맞았다. 불법적 진입이 있었던 상태에서 체포영장이 제시돼 경호처는 원칙적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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