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000여개 기업에 약 1900억원 앞당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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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7일 633곳의 중소 협력사에게 지급해야 할 거래 대금 42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당초 지급 기한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하지만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선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아울러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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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코오롱글로벌과 거래하고 있는 1000여곳의 중소기업이다.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줄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설 명절 맞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건설 경기 불황과 고금리 및 고환율 등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