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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꼬맹이들은 좋겠네”…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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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1. 16. 11:48

안양시, 16일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발표
최대호 시장 "시민의견 반영해 좋은 제도 신설"
최대호안양시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14일 만안청소년수련관 2층 도담소극장에서 열린 안양시 학생동아리 평가 워크숍에 참석,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입학지원금으로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한다. 또 11세부터 18세까지의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안양시는 16일 이 같은 지역내 학생 지원 내용이 포함된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사업은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안양시는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이며,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세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지구는 호계온천주변지구, 삼신6차아파트지구, 냉천지구 등 3곳이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 난자채취를 위한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가 옛 안양1동주민센터 부지에 올 상반기 문을 연다. 이곳에는 다목적공간, 개방쉼터 등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지원사업도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은 36만원으로 인상하고,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에는 동안구 비산3동 315-5번지 일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된 연면적 4153㎡에 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강당, 프로그램실 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설이 제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석수체육관'이 개관한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에 연면적 7932㎡ 규모로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은 2월부터 주 2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시간을 늘리고, 학원가 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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