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시민의견 반영해 좋은 제도 신설"
|
안양시는 16일 이 같은 지역내 학생 지원 내용이 포함된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사업은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안양시는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이며,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세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지구는 호계온천주변지구, 삼신6차아파트지구, 냉천지구 등 3곳이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 난자채취를 위한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가 옛 안양1동주민센터 부지에 올 상반기 문을 연다. 이곳에는 다목적공간, 개방쉼터 등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지원사업도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은 36만원으로 인상하고,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상반기에는 동안구 비산3동 315-5번지 일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된 연면적 4153㎡에 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강당, 프로그램실 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설이 제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석수체육관'이 개관한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에 연면적 7932㎡ 규모로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은 2월부터 주 2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시간을 늘리고, 학원가 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