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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보합…전국은 9주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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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1. 16. 14:00

한국부동산원, 1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 전셋값 79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값은 9주째 하락 중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 및 탄핵 정국으로 인해 주택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04%)·중구(0.02%)·광진구(0.02%) 등지에서 상승했으나, 도봉(-0.04%)·중랑구(-0.04%)는 하락하며 구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강남에선 송파(0.04%)·서초(0.02%)·강서구(0.01%)에서 올랐다. 하지만 구로(-0.04%)·동작구(-0.03%)에선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하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거래가 혼재돼 나타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9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0.01%→-0.04%)는 하락폭을 키웠고, 인천(-0.07%→-0.06%)은 줄였다.

경기는 광주(-0.26%)·평택(-0.20%)·광명시(-0.017%)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은 계양(-0.11%)·남동(-0.09%)·중구(-0.06%)·서구(-0.05%) 등지에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지면서 2023년 7월 10일 이후 7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면서도"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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