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79주 만에 하락 전환
|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04%)·중구(0.02%)·광진구(0.02%) 등지에서 상승했으나, 도봉(-0.04%)·중랑구(-0.04%)는 하락하며 구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강남에선 송파(0.04%)·서초(0.02%)·강서구(0.01%)에서 올랐다. 하지만 구로(-0.04%)·동작구(-0.03%)에선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하나,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거래가 혼재돼 나타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9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0.01%→-0.04%)는 하락폭을 키웠고, 인천(-0.07%→-0.06%)은 줄였다.
경기는 광주(-0.26%)·평택(-0.20%)·광명시(-0.017%)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은 계양(-0.11%)·남동(-0.09%)·중구(-0.06%)·서구(-0.05%) 등지에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지면서 2023년 7월 10일 이후 7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면서도"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