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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서은식 의원은 16일 제27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새만금개발청과 환경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이차전지 기업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을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가동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서은식 의원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은 고염 폐수가 다량으로 배출된다. 그러다 보니 이차전지 기업이 가동되면서 새만금 바다 환경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올해 정부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 지원 예산이 255억이 편성됐다. 이 예산은 이차전지 기업에서 발생한 고염 폐수를 기업에서 자체 처리한 후 공동 관로를 이용해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그러나 바다에 폐수를 방류하게 되면 군산 새만금지역 어업인들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고 방류에 대한 위험성은 이미 포항에서 확인됐다. 그 결과 포항은 이차전지 기업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덧붙여 그는 이날 "새만금 산단 입주 이차전지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포항보다 우리 지역이 훨씬 더 많은 폐수 배출이 예상되지만, 새만금 공단 인근 바다 선유도의 김 양식장은 울산, 포항, 청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새만금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풍경"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2024년 7월 기준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23개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을 진행한 가운데 이미 5개 기업은 가동되고 있으며 1일 폐수량은 659㎥씩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 의원은 "새만금개발청과 환경부를 설득 이차전지 기업 전용 공공 폐수처리장 설치해 환경 조성이 우리 시가 할 수 있는 기업 유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