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위한 식자재 꾸러미는 지난해 80곳에서 올해는 읍면별 9개씩 90곳으로 10곳을 늘렸다.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청양 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등 식자재 꾸러미를 주 1회 경로당에 배송하고 있다.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군은 식자재 꾸러미가 호응이 커 매년 점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을 골자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돼 내년부터 '경로당 무상급식'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청양군은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만큼 중앙정부에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 사업'과 상반기에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해 매주 밀키트, 반찬 등 부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 공장을 운영해 대상지를 50곳으로 확대하는 등 먹거리 돌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