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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명절 대표 상품은 '백화수복'이다. 매년 명절 때마다 전통 차례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 셀러다.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다. 1945년 출시 이후 81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의 차례주로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담은 제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0% 국산 쌀 외피를 30% 정도 도정한 후 사용하고, 저온발효와 숙성을 거쳐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
디자인에도 전통미를 살렸다. 라벨은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사용하고 라벨과 캡(병뚜껑)에 금색을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대표 차례주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지난 2023년 8월부터는 양조 과정 중 발생하는 쌀겨 등 부산물을 제품 포장용 상자 등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도 강화했다. 이 덕에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관하는 '그린 패키징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백화수복'은 차례용,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다.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 야외에서 음용하기도 좋다. 용량은 700㎖와 1.8ℓ 두 종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81년 전통의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어 만든 청주 제품"이라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기 좋은 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