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태흠 지사, 코닝정밀소재 유치 등 미국출장 성과 풍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5010007641

글자크기

닫기

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1. 15. 10:11

LA에 사무소 열고 시장개척 전진기기 본격 가동
은퇴자 재외동포 정착 은퇴자 마을 조성사업 추진
세계경제 중심서 ‘충남경제 새희망’ 쐈다
김태흠 지사 미국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세계경제 중심서 ‘충남경제 새희망’ 쐈다
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UC버클리에서 개최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 토론회 모습.
세계경제 중심서 ‘충남경제 새희망’ 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글로벌 탑 브랜드 어워즈 행사 모습.
민선8기 힘쎈충남이 새해 벽두부터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충남 경제에 대한 새 희망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6박 8일 동안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 가장 큰 성과로는 글로벌 기업인 코닝정밀소재와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이 꼽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행사장에서 맺은 MOU는 코닝정밀소재가 아산에 첨단소재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위해 설비를 고도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트럼프 2기 출범과 계엄·탄핵 정국 등 국내외 상황에 따라 외투기업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를 멈칫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글로벌 기업이 과감하게 충남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도는 코닝의 이번 투자 결정이 다른 외투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협약 후 CES 2025를 참관하고, 11∼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구글 본사 등을 시찰했다.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미래와 미국의 혁신 기술, 선진 정책·제도 등을 살피고, 도내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모빌리티·스마트홈·디지털 헬스 등 혁신기술이 대거 공개되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ES 2025에서는 또 총 도내 2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관도 운영했는데, 수출 상담 365건 5718만 달러, 수출 협약(MOU) 또는 협업 제안 17건 280만 달러의 성과를 올리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미 수출 확대와 외자유치, 문화·관광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3일 미국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미국사무소는 앞으로 △미국 수출 120억 달러 시대 개막 △미국을 충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가로 견인 △미국과의 다방면 교류를 통한 충남 세계화 견인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또 재외동포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뜻을 안팎에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레드포인트그룹, 홍성·예산군과 손잡고 도내에 은퇴자 마을 등을 조성해 재외동포가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폴 최 미주충청향우회 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에 대한 충남 명예홍보대사 위촉, 프레드 정 플러턴시 시장 등 오렌지 카운티 지역 한인 정치인과의 간담회, 미국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현지 동포들을 대거 만나며, 한인사회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 실리콘밸리 주역들을 배출하고 있는 UC버클리에서는 지난 10일 베이밸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도정 1호 과제인 베이밸리의 미래를 살피고, '실리콘밸리 DNA'를 베이밸리에 이식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관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