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적기 생산·완벽품질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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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참석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의 소개로 등장한 이들은 완벽한 품질의 팰리세이드를 만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무대에 오른 이동석 사장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생산을 통해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지부장 역시 "완벽 품질의 팰리세이드를 생산해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 4, 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한 바 있는데,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앞서 팰리세이드 기존 모델의 경우 지난 2018년 말 출시 이후 예상치 못한 수요 폭증으로 출고지연 사태를 겪으며 홍역을 치렀던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우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3000대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등 수요 폭증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2만967대)을 하루 만에 훌쩍 넘긴 것이다. 또 사전계약자의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만큼 하이브리드에 대한 생산 역량 집중도 필요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조 파업 등 노사간 엇박자가 나면 출고 일정에 또 한번 차질을 빚는 만큼 노사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팰리세이드 신형은 올해 현대차그룹 신차 중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임직원 특별 담화문을 통해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3(팰리세이드 신형) 등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 약속을 지켜 나가자"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