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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앤데몬, 잠 자는 순간에도 ‘나’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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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1. 15. 22:19

계속 붙잡고 싶은 방치형 RPG, 넘치는 콘텐츠
자고 오면 보상이 얼마나 쌓여있을까? /인게임 캡처
지금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갓앤데몬 속 캐릭터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게임을 잡고 있지 않아도 계속 강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아주 편안하다.

15일 컴투스의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이 출시됐다. 갓앤데몬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영웅을 활용한 덱빌딩이 주가되는 방치형 RPG다.

갓앤데몬은 방치형 게임을 표방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출시 이후 계속 갓앤데몬을 붙잡고 있었다. 그만큼 콘텐츠가 많고, 실시간으로 강해지는 재미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갓앤데몬의 주요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험과 전투다. 모험을 이어가며 전투에서 승리하며 자연스럽게 게임 시스템을 익힐 수 있다.



시원한 이펙트의 전투는 보는 맛이 있다. /인게임 캡처
전투의 경우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이뤄지기에 누구나 쉽게 입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조작이 없다해도 전투의 보는 맛은 확실히 살렸다. 영웅들의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고 웅장한 BGM과 시원시원한 타격음이 전투의 맛을 더했다.

갓앤데몬에는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로 구성된 70종 영웅이 등장한다. 상대에 맞춰 상성에 맞는 덱을 짜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초반부에는 덱 빌딩의 중요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장비를 갖추고 영웅 레벨을 어느 정도 올리는 것만으로도 스테이지 돌파에 지장이 없었다.

추후 본격적으로 PvP 콘텐츠 '아레나'가 활성화된다면 가장 높은 평가를 메타 덱과 그걸 잡아먹는 상성 덱의 격돌 등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보상이 많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인게임 캡처
레벨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진행이 막힌다. 그럼, 그때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여러가지 보상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콘텐츠도 다양하고 게임 이곳저곳에 챙길 수 있는 보상이 많기에 매의 눈을 가지고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장 콘텐츠 유적 탐험. /인게임 캡처

여유롭게 정원도 가꾸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게임 캡처
대표적인 콘텐츠로 앞서 언급한 PvP 아레나, 생활형 콘텐츠 정원, 낚시와 같은 미니게임,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유적 탐험 및 천공의 탑 등이 있다.

방치해놨다가 돌아오면 오히려 좋다. 계정 경험치 및 각종 장비, 성장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기 때문.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처럼, 갓앤데몬 속 캐릭터도 하루 종일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절묘한 대사 센스도 기억에 남았다. /인게임 캡처
게임의 스토리도 기억에 남았다. 방치형 게임의 경우 스토리가 있어도 겉다리인 경우가 많다. 갓앤데몬은 신과 악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 세력의 대립 구도를 초반부터 잘 보여주고 모험 진행 과정에서도 '나'의 여정을 잘 그리고 있다.



선과 악의 대립은 영원한 근본 스토리. /인게임 캡처
부활하려는 암흑군주를 막기 위한 선택받은 '소환사'. 정석적이지만 잘만 만들면 이만큼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없다. 혹여나 스토리를 건너뛰었어도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 재감상할 수 있다.



영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에픽비석. /인게임 캡처
이에 더해 갓앤데몬의 영웅은 각자 고유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에픽 비석'도 인상깊었다. 가장 애용하고 아끼는 캐릭터의 자세한 설정을 확인하며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갓앤데몬은 해도 재밌고, 잠시 안 보고 있어도 캐릭터가 강해지고 있으니 즐겁다. 호불호 갈릴 요소도 없고 전투 퀄리티나 스토리도 훌륭하다. 게임 즐길 시간은 없더라도 갓앤데몬 잠깐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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