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亞·유럽 등 글로벌 시장 입지 높여
|
14일 삼성바이오에 따르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 747억원(14억 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바이오의 지난 2024년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JPMHC)'에 참가해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 및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