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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역대 최대 설 명절 대책…민생 반전 모멘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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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1. 14. 13:41

국무회의 열고 내수 대책 속도감 당부
북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굳건한 안보 태세로 단호히 대응"
국무회의 주재하는 최 권한대행<YONHAP NO-235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연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며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설 명절을 민생 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민생의 버팀목인 고용 사정도 녹록지 않아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정부는 민생 현장의 절박함을 직시하고 더욱 간결한 마음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알지 못하고 이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정부가 이번에 준비한 설 명절 대책은 내수를 살리는 명절, 물가 걱정 없는 명절, 함께 나누는 명절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모처럼 긴 연휴 기간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고 국내 여행과 착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명절 기간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쌀, 한우 등 설 성수품을 대폭 할인해 구성한 민생 선물 세트 구매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 현장에서의 일자리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계 부처와 함께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지금의 하루는 평시의 한 달이라는 각오로 소관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국민들께서 얼마나 체감하고 계신지, 부족한 게 무엇인지 확인하고 보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은 지난 6일에 이어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우리 정부는 굳건한 안보 태세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더욱 단호히 대응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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