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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날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거절한 데 대해 재차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 불안요소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 국민 민생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네편 내편이 어딨겠냐. 협의체는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라도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건 이해한다.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정당의 존재 이유와 정치의 존재 이유는 결국엔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아니겠냐"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계산은 조금 뒤로 미루시고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하시길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