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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 계엄이 해제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이 있었냐는 질문엔 "뉴스를 접한 후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은 경찰이 진압하는 바람에 일부 의원들 밖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와 소통을 지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1시께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본회의장에 국회의원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헌법 제77조에 따라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시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