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모든 상 휩쓸 것 같아”…김혜수·정성일, ‘파이거’로 보여 줄 자신감(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1010011017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1. 21. 15:43

김혜수
김혜수·정성일이 디즈니+ '트리거'에 출연한다/아시아투데이DB
김혜수·정성일이 진실을 추격하는 탐사PD로 변신한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트리거'의 기자간담회가 진행 돼 배우 김혜수, 정성일,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김혜수·정성일·주종혁 등이 출연한다.

김혜수는 "사실 탐사보도도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게 어떻게 보면 피상적으로 그려질 수 있지만 '가짜뉴스'를 포함한 현실적으로 리얼한 에피소드들을 개입시킨다. 많은분들이 쉽게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위트와 무게감을 덜어내는 과정을 통해 엔터테인먼트한 요소들이 많다"며 "같은 작품이지만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분명히 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검찰과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사고들을 치열하게 쫓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열정 가득한 팀장 '오소룡' 역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OTT와 작업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제작자랑 미팅하면서 디즈니에서 오픈이 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디즈니+에서 오픈이 되지만 제작 과정은 각자의 파트에서 열심히 하고 협업했다. 디즈니를 통해 국제적인 홍보를 하는 것과 디즈니라는 플랫폼이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느끼게 됐다. 배우로서 좋은 파트너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PD들의 모습과 함께 다이나믹한 일상과 삶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의를 구현하는 드라마임에도 굉장히 활기차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을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정성일은 사회성이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 역을 맡아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정성일은 "매체를 통해 다양한 얼굴을 봤다. 극중 오소령처럼 추진력이나 정당하고 당당한 모습 등이 비슷했다. 그대로의 모습이 깨끗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혜수는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초반 에피소드를 촬영할 때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몸으로 하는 부분이 있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 다리를 다쳤으니 얼굴을 촬영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안되더라. 그래서 그 작업을 다시 준비 해 촬영했다. 그 과정이 다이나믹하게 담아져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정성일은 "매 현장이 너무 재밌었다. 제 머리 위로 살아있는 쥐가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는 머리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아직 붙어 있어'라고 해 많이 놀랐다. 그 장면이 너무 잘 나와서 드라마 안에서 '라따뚜이'도 같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기쁨이 너무 소중해 하루하루 가는게 아쉬웠다. 촬영이 없어도 현장에서 서로 모니터링을 해줬다. 유 감독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분위기 또 나올 수 있을까' 싶더라. 현장 분위기 만큼만 결과가 좋다면 모든 상을 휩쓸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리거'는 온라인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동명의 이름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 감독은 "많은분들이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듣고 놀랐을 텐데 제가 듣기로는 장르와 분위기가 다르다. 한국 콘텐츠로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리거'는 오는 2025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