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431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올해는 특히 늦더위 여파로 인해 만만치 않은 여건이었지만, TV 광고 등 마케팅 효과를 통해 이를 순조롭게 방어해냈다"라고 분석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수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184개로 증가했으며(2분기 180개), 점포당 ASP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TV 광고 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 마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극성수기를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한 만큼, 4분기 실적 성장 폭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8.2%, 20.1% 성장한 2281억원, 406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연말까지 헤비 아우터 중심으로 TV 광고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F/W 시즌을 겨냥한 TV 광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이 내년부터는 일본과 대만을 필두로 유의미한 해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사업의 경우에도 시장 기대치 대비 사업 진행 속도가 다소 더디지만, 내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