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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 상품명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에서 해당 가방을 '파우치'라고 칭한 배경을 이 같이 설명한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박 후보자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언급하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가 논란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 후보자는 "'파우치'는 영어라 우리말로 다시 한 번 풀었다"며 "파우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몰 백', 작은 가방이라고 나온다"고 강조했다.
KBS 직원들이 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을 낸 데 대해선 "새겨들을 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반성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 자녀 위장전입과 범칙금 미납에 따른 재산 압류, 연말정산 부모 공제, 스쿨존 과속 위반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맞벌이 당시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에 배정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잘못된 행동이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