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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15.6%로, 전월(16.9%) 대비 감소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를 멈춘 것이다.
가격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다주택자 대출 중단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최고가 거래가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서초구로, 53건에서 22건으로 58% 줄었다. 이어 △은평구(-54%) △중랑구(-36%) △금천구(-33%) △노원구(-29%)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당분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가 줄어들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정책대출 및 제2금융권 대출이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강력한 보호주의로 인해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고 국내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