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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인 3분기 매출은 246억7900만원, 영업이익 6861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3억원, 영업이익 17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억9572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 대비 흑자 전환했다. 건설·플랜트 부문 교량받침, 익스펜션 조인트(Expansion Joint) 등의 제품매출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누리플랜은 국내 보도육교 제작 및 설치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도시경관 조명 사업과 대기 환경 개선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백연저감장치는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별도의 냉·온 열원 없이 저감 가능하며 전기 사용량 등의 유지 관리비를 대폭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스마트 가로등'은 국내 최초로 열 감지를 통해 차가 지나갈 때만 켜지도록 해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올해 누리플랜을 비롯한 자회사들이 조직 쇄신과 운영 체계 재정립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며 "내년에는 자회사 유니슨HKR과 함께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유니슨HKR의 핵심제품인 배관지지물은 건축용 면진 받침 구조물에 작용하는 진동의 감쇠 기능과 지지기능이 우수해 국내 데이터센터와 보안시설 등 주요 지진 취약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향후 소형원자로(SMR) 시장과 지진 발생 비율이 높은 해외지역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누리플랜 측은 덧붙였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유니슨HKR은 오는 2027년 IPO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