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및 관리 방안 살펴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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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다가오는 13일 서울시 정무부시장, 금융회사 CEO 등과 함께 금감원·지자체·금융권 공동 개최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 여기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설명하고 서울과 부산 등 금융중심지를 홍보한다.
또 금감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과제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정책 이해도와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 원장과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이 함께 패널 토론을 통해 해외투자자 질의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와의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참여 금융사별 기업밸류업 진행 현황 및 금융환경 변화의 대응전략 등을 적극 홍보한다.
이 원장은 베트남, 홍콩, 인니국 금융감독기관 수장들과 함께 최고위급 면담도 진행한다. 양국 간의 감독협력, 공조 강화 및 국내 금용회사의 현지 진출·영업애로 해소를 위한 실제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중앙은행(SBV) 등 신용기관 감독·검사 및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총재와 면담을 진행한다. 국내 은행, 신용정보회사 등의 건전성과 촘촘한 국내 감독체계를 설명하고, 베트남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은행산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처리와 관련해 한국의 경험 사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줄리아 룽 증권선물위원회 CEO와 만나 공매도 규제, 밸류업 등 자본시장 효율성·투명성 및 매력도 제고를 위한 양국의 감독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간 협력·정보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와의 면담 자리에서는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 가운데, 역내 감독협력 파트너로서 지속가능금융 관련 감독현황과 함께 금융중심지 조성·발전 정책 및 노력을 공유한다.
끝으로 이 원장은 마헨드라 시레가 인니 금융감독청장과 만나 양국 금융회사의 상호진출 및 감독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본국·주재국 감독기관으로서의 협력·정보공유 강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측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회사의 확장 수요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자국 금융시장 보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현지 금융시장 여건과 함께 현지영업 확대에 애로가 되는 규제, 감독관행 등이 있는지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실제적이고 다각적인 지원·관리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