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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하했지만, 미 대선 영향으로 채권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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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11. 08. 17:16

각종 호재에도 미국채 상승 영향 받아
전 구간 국고채 금리 전월 대비 상승해
국내외 채권 금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0.25%p)와 우리나라 국채의 FTSE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소식 등 채권 강세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에 나선 두 후보의 재정확대 정책 강조로 미국 국채 발행 확대가 예상됐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10월 우리나라 국채금리 역시 전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마감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말 국고채(3년) 금리는 2.964%로 전월말 대비 15.1%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 11.1%포인트, 10년물 10.8%포인트 등 전 구간 국채 금리가 9월보다 올랐다.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두 후보 모두 재정확대 정책을 강조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 때문이다. 월후반 우리나라의 3분기 GDP 성장률이 0.1% 성장(전분기 대비)에 그치며 11월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져 국채금리가 소폭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한은 총재의 "성장률이 통화정책이 미치는 영향 미미"발언으로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10월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액이 17조3000억원 늘어난 영향으로 28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보다 3조2000억원 감소한 42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 또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줄어든 21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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