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참여자 300만명 달성 목표
"치료·사법비용 감소 효과 기대"
|
7일 삼성전기는 전날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대책 논의 및 '푸른코끼리' 사업 성과 발표를 위해 '제 4회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김형철 사랑의 열매 부회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관계자와 학생, 교사,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올해 포럼은 사업 출범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2020년 1회 포럼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국제적 사이버폭력 대응에 대한 기조 강연, 사이버폭력 피해·가해 경험자 등의 사례발표,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폭력 예방효과 및 사회·경제적 효과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푸른코끼리 포럼에서는 이날 '사이버폭력의 일상화, 지속가능한 대응과 비전'을 주제로 국제기구·학계 전문가, 검찰, 경찰, 교사 등 학교 사이버폭력에 관여하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사이버폭력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업의 사이버폭력 예방 효과성과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는 푸른코끼리는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에게 정직과 약속, 용서, 책임, 배려 및 '내 것과 네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소유의 정신' 등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출범이후 올해까지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16만 명을 기록했다. 오는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 명이다. 삼성전기는 인터넷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국에서 교육과 피해자 심리상담,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장덕현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세상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푸른코끼리 사업을 시작했다"며 "정부 및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