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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허베이의대와 교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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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11. 05. 17:27

양교 다향한 학생 교류 포프로그램 추진 등 인재 양성 협력
김승우 총장 방중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오른쪽 열번째)이 허베이성 스좌장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김태흠 지사와 함께 왕정푸 성장을 만나 자매결연 30년을 기념해 미래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방중 길에 올랐던 순천향대학교 김승우 총장이 민간교류의 지평을 넓히는 성과를 이뤘다.

김 총장은 지난 2일 오전 허베이의과대학을 방문해 양교 교류의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지앙지엔밍 당위서기, 우위밍 당위부서기 등 현지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또 2일 오후에는 김태흠 지사와 함께 허베이성 스좌장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왕정푸 성장을 만났다. 이날 충남도는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 플랫폼' 설치 추진을 약속했으며,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5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김승우 총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간 충남도와 중국 허베이성 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민간교류의 일환으로 중국 허베이성을 방문했다.
특히, 글로벌 어젠다와 관련해서는 지난 2022년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성급 단위로는 처음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한 허베이성과, 2022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해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 중인 충남도의 정책에 발맞춰 대학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순천향대는 2025학년도부터 탄소중립학과를 신설했으며,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경제구조 전환에 동참하기 위해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근로자 교육 및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에너지 신산업 개발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충남도-허베이성-대학 간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어젠다 공동 논의는 향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우 총장은 "지난 30년 동안 두 지역은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으며, 이번 민간교류를 통해 학문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의 장을 넓히고 의미 있는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허베이성과 충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탄소중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도 구체화해 양 지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베이의과대학을 찾은 김 총장은 순천향대의 4개 부속 병원 및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인프라와 허베이의과대학의 5개 부속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추진에 상호 협력하고 △SIMS를 활용한 생명과학 전공 관련 교환학생·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대학원 공동연구 진행 등 다양한 학생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05년부터 허베이 소재 허베이대학, 허베이사범대학 등과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해 양국의 다양한 학술교류 및 단기 방문 프로그램, 중외 합작 프로그램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국제 교류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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