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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실천 방안의 하나로 진행한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캠페인'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전개해 집 안에 묵혀뒀던 의류·잡화·도서·가전 등을 가져오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 75명의 참여를 이끌어 낸 가운데 기증한 물품은 총 4202㎏에 달한다. 재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567만6200원 상당이다.
기증 물품은 지역 내 중앙동, 성남동, 이매동 등 3곳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60명 발달장애인의 손질 작업을 거쳐 해당 매장에서 일반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된다.
시 장애인지원팀 관계자는 "안 쓰는 물건들을 소각하지 않고 재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소나무 63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개선도 이뤄져 ESG가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조직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안 쓰는 물품 기증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굿윌데이'로 운영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해당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