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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 사업 ‘본격화’…2029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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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1. 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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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위치도/인천시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일대를 복합지구로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지난 4일 동구 송현동 및 중구 인현동 일대 9만348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상권의 쇠퇴와 건물 노후화로 침체돼온 곳이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로 주민 불편은 물론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인천역 일원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할 예정이다.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그동안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보행광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제물포구 청사를 사업구역 내로 배치해 행정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는 현재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시의회에서 신규사업 동의안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iH는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선 올해 내 보상을 위한 물건 기본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이번 도시개발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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