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위례신사선의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총사업비를 증액하고 사업조건을 개선했으나 최종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2차 재공고에도 최종 유찰됨에 따라,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본격 추진한다.
위례신사선의 총사업비는 최초 공고시 1조 4847억원에서 1차 재공고 1조 7605억원, 2차 재공고 1조 8380억원으로 두 차례 가량 늘었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1차 재공고 당시 건설기간 1년 연장, 2차 재공고 때 사업제안자 자격조건 완화 등 사업조건도 완화했다.
시는 지난 6월 이후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대비해 '서울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을 추진해 왔다. 시는 그간 진행해 왔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 승인을 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