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만2000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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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총 9224곳 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86개, 경기 1307개, 부산 725개, 강원 687개 등 수도권, 대도시, 관광지에 많이 분포됐다.
2011년 도입된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다.
올해 6월 시작한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4개월만에 2200여개의 업소가 추천됐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업주가 직접 시·군·구에 신청해야 지정이 가능했으나, 이번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해 지정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이 추천한 업소들은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450여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으며, 720여개는 아직 심사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수는 6월 말 7716개에서 4개월 만에 9000개를 돌파했다. 착한가격업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 쓰레기봉투,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업소 홍보도 지원받는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발굴한 국민에게 순은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기념메달을 받은 직장인 김모씨는 "자주 이용하는 가게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달말까지 주변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소를 발견한다면, 누구나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의 '대국민 추천 공모' 배너에서 추천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공모는 국민이 직접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추천해 더 많은 국민이 착한가격업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착한가격업소 지원대상을 1만2000개로 확대 지원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