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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 전략사령부 국군의날에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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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9. 30. 18:19

건군 76주년 10월 1일 맞춰 창설
초대 사령관에 진영승 공군 중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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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사령부 엠블럼. /국방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할 콘트롤타워인 전략사령부가 건군 76주년인 10월 1일에 맞춰 출범한다. 지난해 5월 국정과제 선정된 이후 창설준비를 본격화한 지 2년 5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30일 서울 관악구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연병장에서 전략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용현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린 창설식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각 군 참모 총장,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전략사령부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전략사령부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도한다"며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 국민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 전략부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략사령부 초대 사령관에는 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을 맡았던 진영승 공군 중장이 임명됐다. 진 사령관은 공군사관학교 39기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력2처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진영승 사령관은 창설식에서 "북핵·WMD 억제 및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유일의 전략부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군 최고의 핵전략·작전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고도화되는 북핵·WMD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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