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케팅 '다빈치모텔' 일환…디자인 경영 철학·사례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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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구역에 위치한 '스토리지'에서 이상엽 현대자동차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과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크쇼는 현대카드 문화마케팅 행사인 '다빈치모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스타트업, 예비창업가를 포함해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정 부회장과 이 부사장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생각과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지금 많은 방법으로 NFT(대체 불가 토큰) 등 디지털적인 것으로 접근을 하지만. 결국은 주소가 있는 길거리, 장소, (오프라인으로) 같이 만나는 날 것도 있어야만 온라인도 더 화려해지는 것"이라며 "실상은 이런 'OFF'와 'ON'이 결합돼야 인터랙션을 하면서 'ON'도 발전하고 'OFF'도 여전히 빛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화두는 단연 '디자인'이었지만, 정 부회장은 과거 디자인 실패 사례도 공유했다. 가수 크러쉬에게 부탁해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란 곡을 받은 것.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슬로건이 너를 더 외롭게 해줄게 였다"며 "방콕하며 모바일하고 쇼핑하고 유튜브 보는 (컨셉이었는데), 폭망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