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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인 김다혜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차세대위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은은 노동당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 이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통일의 대상이 아닌 적국이며, 언제든지 김정은이 마음먹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와 같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김정은의 통일 노선이 바뀐지 얼마 안 된, 지난 9월 19일, 문재인정부의 비서실장을 지낸바있는 임종석씨는 '통일, 하지맙시다.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합시다'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라며 "이 같은 발언은 헌법 3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조항에 위배된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임종석과 같은 괴물이 탄생한 것은, 분단의 역사 이래 가장 큰 슬픔이고 죄악이다. 김정은을 제외한 2600만 북한 동포들은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주의 흡수 통일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며 "김정은의 하수인, 임종석은 이러한 북한 주민들의 한줄기 희망의 빛마저 막아놓은 인면수심의 파렴치한이라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김정은이 말하는 평화의 본질은 '김정은의 핵무장력'이라는 대전제하에 평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은과 김정은의 핵무력이 존재하는 한, 임종석씨가 말하는 평화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오지 않음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은 김정은과, 문재인, 임종석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소망"이라면서 "더 이상 친북매국노의 길을 걷지 말고 5000만 국민과 2600만 북한 주민들에게 무릎 끓고 사과해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간절한 소원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