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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김태효 해명한 대통령실에 “반국가 행위 감싸…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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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9. 27. 14:09

대화하는 이재명-김민석<YONHAP NO-32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27일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이냐"고 대응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이) 한 마디로 미쳤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태극기가 안 보일 땐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이 규정이고, 김태효 차장은 규정을 지켰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해명"이라며 "김태효가 규정을 지켰으면 국기에 경례한 대통령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규정을 어긴 바보들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태극기가 안 보일 땐 차렷 자세를 하는 것은 국기강하식 규정이고, 외교 의전 중에 애국가가 울리면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이 대통령실 편람에 나온 의전 규정"이라며 "이러한 것을 꼭 규정을 봐야 하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태극기도, 애국가도 거부하는 왜놈 같은 반국가 행위를 변명해주는 대통령실은 왜놈 대통령실이냐"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김 차장에 대한 파면을 요구한 데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오가는 것은 외교 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0조 제1호에는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경례를,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을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있다"며 "김 차장이 가슴에 손을 얹지 않은 이유는 우측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해명했다.

박선원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1명은 김 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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