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개 1마리당 60만원 지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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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생회복지원금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이 국민의힘 반대로 결국 폐기됐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방송4법', '전국민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을 재표결 했으나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
박 원내대표는 "식용개 한 마리당 60만원 지원은 되고,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을 절대 할 수 없다는 정부의 태도에 국민이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권을 지켜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방탄과 용산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라"며 "계속 용산의 눈치만 보다가는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정부를 향해선 "역대급 경제 무능 정권에 나라 살림이 파탄나고 국민 삶도 휘청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세수 결손 사태를 부른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