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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결정 시기 확정 아냐”…고심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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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9. 26. 13:49

"한 달 후 결정한다는 건 개별적 의견일 뿐"
민주당, 금투세 관련 정책 디베이트(토론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디베이트(토론회):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내부 토론회 등을 진행했지만 당론 결정 시점을 확정하지 못 하는 모습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금투세 관련 당 입장을 논의할 의원총회 개최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다.

전날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 "당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한 달여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의총도 열어 금투세 시행 혹은 유예에 대한 절차와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 여부 관련 입장을 한 달 뒤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장경태 의원도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10월 16일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굳이 불필요한 변수를 만들 필요는 없다"며 "선거 이후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변인은 "금투세 관련 당 입장과 관련해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당론 결정 시기 관련 입장은 (의원들) 개별적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총 개최 시기 관련해) 당 지도부와 협의 후 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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