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매출은 1.2% 줄어
e커머스 정산지연 여파에 반사이익
26일 BC카드가 발간한 'ABC 리포트' 20호에 따르면 8월 쇼핑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0.6% 늘었다.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전월보다 2.5% 늘었으나, 온라인 쇼핑 매출은 1.2% 감소했다.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의 매출 증가는 지난 7월 발생된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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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1% 급증했다. 그간 지속된 고유가로 인해 주유 소비를 최소화했던 고객들이 두 달 새 최대 50원까지 하락한 유가의 영향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전월 동기 매출 중 주유, 오프라인 쇼핑 업종 외에도 숙박(8.4%↑) , 의료(3.8%↑), 음료(3.6%↑), 교육(1.2%↑), 식당(0.7%↑) 등 분석 대상(13개) 중 절반 이상 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경기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8월 국내 모든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실시간 소비 데이터에 각종 통계자료를 접목한 분석 콘텐츠를 매월 발행해, 내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지난 2년여 동안 제공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국제 이슈 등으로 발생되는 이벤트들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