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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여파에…8월 오프라인 쇼핑 매출, 온라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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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4. 09. 26. 11:18

오프라인 쇼핑 매출 2.5% 증가
온라인 쇼핑 매출은 1.2% 줄어
e커머스 정산지연 여파에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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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등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오프라인 쇼핑 매출 비중이 온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BC카드가 발간한 'ABC 리포트' 20호에 따르면 8월 쇼핑 분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0.6% 늘었다.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전월보다 2.5% 늘었으나, 온라인 쇼핑 매출은 1.2% 감소했다.

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의 매출 증가는 지난 7월 발생된 e커머스 정산지연 사태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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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실제 전체 쇼핑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올초 및 전월까지 50% 이상 유지해왔지만, 불과 한 달 새 1% 가까이 급감했다. 온라인 쇼핑 매출 8월 매출 비중은 49.3%로 하락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 비중은 50.7%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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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전월 대비 온라인 쇼핑 업종에서의 매출 감소가 특정 연령대에서의 소비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20대 고객군에서 연초 대비 온라인 쇼핑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주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1% 급증했다. 그간 지속된 고유가로 인해 주유 소비를 최소화했던 고객들이 두 달 새 최대 50원까지 하락한 유가의 영향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주유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전월 동기 매출 중 주유, 오프라인 쇼핑 업종 외에도 숙박(8.4%↑) , 의료(3.8%↑), 음료(3.6%↑), 교육(1.2%↑), 식당(0.7%↑) 등 분석 대상(13개) 중 절반 이상 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내수 경기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8월 국내 모든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실시간 소비 데이터에 각종 통계자료를 접목한 분석 콘텐츠를 매월 발행해, 내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지난 2년여 동안 제공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 국제 이슈 등으로 발생되는 이벤트들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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