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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뷰티 채널된 편의점…가성비·소용량 화장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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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09. 26. 10:20

이마트24,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 출시
CU, 엔젤루카와 함께 용량 줄인 3000원짜리 제품 개발
GS25도 기초화장품 라인업 확대하며 '가성비 뷰티' 대응
[이미지1] 이마트24, 플루 화장품 3종 판매
편의점 이마트24가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1만원 이하의 화장품 3종을 선보인다.
편의점들이 화장품 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들의 '가성비 뷰티'가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편의점들의 화장품 매출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화장품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과 보디스크럽, 플루 클렌징폼 등으로 가격이 각각 7900원이다. 특히 최근 품절대란을 일으킨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에센스'인 플로 시카부스터 에센스는 편의점 채널에 맞게 1.5㎖ 용량의 개별 포장된 스틱형 제품 5개가 한 팩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22년에는 11%, 2023년 36%, 2024년(1~8월) 21% 등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정민 이마트24 라이프&컬쳐팀 파트너는 "접근성 높은 편의점 특성상 화장품 구매 채널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천원대 소용량 화장품_3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본품 대비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춘 3000원짜리 소용량 화장품을 출시했다.
CU도 3000원짜리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을 출시하며 H&B(헬스&뷰티)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코스매틱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등 3종을 출시했다.

'가성비 뷰티'를 따지는 10~20대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본품과 동일한 성품으로 용량을 본품 대비 3분의 1 이상 줄이는 대신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조배연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잘파세대의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GS25도 가성비·소용량에 초점을 맞춘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잘파세대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GS25는 편의점 제품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제품을 개발했다. 듀이트리는 마스크팩(700원), 토너·멀티크림(5000원), 세럼(7000원) 등 1만원 이하 가격의 상품을 출시했으며, 메디힐은 기존 대용량 제품을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구성한 '메디힐 워터마이드속보습패드2P'와 '메디힐 티트리트러블패드2P' 2종을 지난달 내놨다. 향후에는 인기 스킨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2030 남성 고객을 위한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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