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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 중국 중심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아세안 시장 입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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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09. 26. 06:00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해외 실적도 청신호
상해엘리트 15% 성장한 183억원 기록
최준호 부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본사를 방문해 장양삥 총경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 리더십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형지엘리트 제23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동기 대비 2.8배 성장했다. 당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기 25억원에서 약 182% 신장률을 보였다.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도 날아올랐다. 상해엘리트 매출은 전년 159억원에서 15% 성장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매출 25% 이상, 영업이익 1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해엘리트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연간 납품 목표의 100%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매출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한국 본사와 현지 법인간 소통과 협조도 이뤄진다. 지난 8월에는 상해엘리트 총경리와 실무자들의 송도 본사 방문과 최준호 부회장의 상해엘리트 본사 답방이 한달 새 연이어 이뤄질 정도로 중국 교복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나아가 상해엘리트는 신축 사옥에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과 상하이 내 송장취 지역에 교복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이곳에 전국의 주요대리상과 학교관계자를 초청하여 교복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할 방침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라오스 등 다른 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야구에 이어, 올해 화제가 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까지 성사시키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의 힘을 증명했다. 축구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로 합류 등의 광폭 행보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교복 사업의 경우 중국을 앞세워 아세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반 교복 상품 개발에도 집중해 유통망 확대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스포츠 사업도 세계적인 축구와 야구 구단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토대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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