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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그렇다. 한 대표는 말할 기회를 기다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독대 안 한다고 했지만 대통령이 좀 일찍 오셔서 '한 대표 나하고 잠깐 얘기합시다'라는 상황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6시 20분, 30분 사이에 오신다고 돼 있었는데 6시 좀 넘어오셨지만 (독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 인원이 27명으로 워낙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대통령께서 '대표 말씀을 하시죠' '원내대표 한 말씀 하시죠'라고 했다면 얘기할 기회가 있었겠지만 그런 게 없어 현안에 관해서 얘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