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빈곤 아동가정에 도움 전할 계획
|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전 세계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실행력을 보유한 비영리 단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국씨티은행과 협력해 '희망의 집 짓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 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라 한국해비타트는 2년간 씨티재단으로부터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해당 지원금을 서울 및 수도권 내 주거 빈곤 아동가정 2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심리 상담, 경제 교육 등 '아동 안전 주거 프로그램(ChildSafe Shelter Renewal Program)' 진행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며 주거 취약 계층 지원에 힘을 더했다.
유명순 행장은 "한국씨티은행과 27년째 함께 활동해 온 한국해비타트가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한국 최초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씨티은행은 취약 계층의 주거 문제를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한국 사회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비타트가 글로벌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함께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아동과 소외 계층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