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충당금 이슈 마무리 국면
특히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이 중요한 이벤트인데, 인가를 염두에 두고 작년부터 인력 확충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이 예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의 IB손익은 작년 충당금 인식 등의 영향으로 387억원에 불과했지만, 영업 확대 등에 따라 2026년 173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커리지 부문의 경우,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연동해 2026년 4463억원까지 연평균 3%씩 증가하며 이익의 하방경직성을 지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확장 국면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에 기반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대신증권이 IB와 운용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1건에 불과하며 다소 부진했던 IPO 주관 실적이 하반기 5건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 결과 하반기 IB 수수료는 2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 PF 충당금 이슈도 마무리되는 국면이다. 이에 2024년 IB 손익은 전년 대비 626억원 증가한 101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나아가 금리인하로 인한 트레이딩 수익 개선에 따라 올해 운용손익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IB와 운용 부문 개선에 힘입어 2024년 연간 순이익은 본사 사옥 매각익을 제외하고도 전년 대비 65% 증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홍 연구원은 "사업구조 다각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형사 대비 디스카운트 됐던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배당주로서 매력도 갖췄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는데 연간 최소 DPS(보통주 기준)를 1200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DPS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1200원으로 가정하더라도 예상 배당수익률은 7.3%에 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