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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의 금융 편의성 제고에 노력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4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에 KB금융그룹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기업에는 현대해상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투데이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금융대상 수상기업과 각 부문 최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에는 위원장을 맡은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최승재 세종대 법학부 교수,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아시아투데이는 이번 심사위원회에 앞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정부와 유관기관, 금융협회 및 학계, 금융업계, 금융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983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인 금융위원장상과 금융감독원장상을 비롯해 총 9개 부문을 심사, 31여 개 최우수 기업 선정을 논의했다. 설문조사 40%와 심사위원단 평가 60%를 반영해 최종 수상기업이 결정됐다.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에는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KB금융그룹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고동원 심사위원장은 "은행과 비은행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역사회와 연계된 경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금융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실시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줘 KB금융그룹을 금융위원장상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헌수 교수는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금융사에 대해 격려하는 의미가 큰 만큼, 기업들의 성과와 잘 연결했다"며 "금융업권별로 특성에 맞게 새로운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특별상인 ESG경영대상에는 신한금융그룹(E)과 하나금융그룹(S), 메리츠금융그룹(G)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24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