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2년간 167억 규모 다문화 사업 추진…6만 8천여 명 지원
임종룡 회장 "이주배경가족 어려움 함께 고민,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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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우리금융, SK를 비롯 1550여 개 기업들과 함께 사회 문제 발굴과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이주배경가족을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가족들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은 기업들과 함께 기획됐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을 모두 포함한다.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기준 226만명에 달하며, 2042년에는 40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2년간 총 167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사업, 복지사업 등을 추진해 6만 80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난민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 및 진학 지원,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제도 연구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우리금융은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 축제 후원, 서울랜드 제휴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만 18세 이상 만 25세 이하의 수신평잔이 5만원 이상인 외국인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타행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우대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220만 이주배경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이주배경가족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