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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한국재무관리학회가 발표한 자료(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 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추정)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DART( 전자 공시시스템 )를 토대로 구글코리아의 법인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23년 법인세액으로 6229억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원금 대비 2.5%에도 못미치는 155억원만 납부했다. 구글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 155억원의 약 40배에 해당한다. 구글코리아가 공개한 매출액이 재무관리학회가 추정한 금액 대비 저조하다는 게 최 의원실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한국재무관리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액은 약 12조1350억원인데, 네이버와 같은 비율을 대입할 경우 구글코리아의 법인세액은 약 6229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매출 9조 6706억 원, 영업이익은 1조 4888억 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4964억 원을 납부해 매출 대비 법인세 비율은 약 5.13%였다.
최 의원은 "글로벌 '빅 테크' 기업의 국내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들의 조세 회피 행태를 막기 위해 국내 매출을 서비스별로 명확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