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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에서 아프리카까지…해외로 날아간 기부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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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권도연 기자

승인 : 2024. 09. 24. 14:46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 기부받은 장난감 라오스에 전달
라오스에 이어 아프리카에도 장난감 기부할 계획
장난감도서관
23일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을 찾아 장난감을 기부하고 세척 봉사에 동참한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들이 기부한 장난감을 들어보이고 있다. /칠곡군
경북 칠곡군의 군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기부한 장난감이 라오스까지 전달돼 화제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이하 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주민들로부터 장난감을 기부받았다.
기부된 장난감은 주민들의 봉사를 통해 세척과 포장 작업을 거쳤다. 특히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 6명은 지난 23일 도서관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장난감을 전달하고 세척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모인 장난감 600여 점과 의류와 신발 등은 라오스 농사이 마을에 전달됐다. 농사이 마을은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새마을재단은 장난감이 현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배편을 마련했다. 또 자원봉사자를 통해 장난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장난감 사용법도 교육했다.

이렇게 전달된 장난감은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새마을재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도 장난감을 보낼 계획이다.

도서관은 오는 10월에도 장난감 400여 점과 의류, 신발 등을 보낸다.

김명신 도서관장은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라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태풍처럼 불기 시작했다"며 "라오스에 보낸 장난감은 희망을 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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