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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벼가 죽어간다’ 벼멸구 피해확산 방제 ‘예비비’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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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9. 24. 09:56

벼멸구 대책 관련 긴급 회의
담양군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벼멸구 대책 관련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이상고온 지속으로 벼멸구 피해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현재 약 650ha의 벼 재배지에 벼멸구가 발생한 상태다. 이 같은 피해는 벼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예비비 9000만 원을 투입해 피해 농가의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비는 방제, 약제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지역 내 700ha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액은 벼 재배면적 3000㎡(900평) 당 3만 9000원으로 1회분의 방제, 약제비에 해당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담양군에 일반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벼멸구 피해를 신고한 농가로 오는 25일까지 긴급 방제를 완료하고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방제비를 신청해야 한다.

벼멸구가 발생한 논에는 방제 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 약제를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뿌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농약의 잔류와 비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친환경 약제를 살포토록 당부할 방침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벼멸구의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벼 재배 농가에서는 벼멸구 확산 방지와 조속한 방제를 위해 피해 신고와 즉시 약제 살포 등 신속한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경우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발생 시 보험 가입한 지역농협 등에 직접 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야 한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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